전세기·헬리콥터·크루즈…호주를 럭셔리하게 여행하는 법 5

붉은 협곡, 눈부신 해변, 때 묻지 않은 평원과 활기찬 도심. 호주는 드넓은 대지만큼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다. 이런 호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편안하고 고급스럽게 여행할 수 있는 럭셔리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호주관광청이 추천한 호주를 더욱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럭셔리 투어 프로그램과 숙소 5선.
헬리콥터, 크루즈, 전세기 등을 이용해 서호주 킴벌리를 돌아보는 헬리콥터 사파리
전세기, 헬리콥터 타고 킴벌리를
서호주의 킴벌리는 영국 영토의 세 배에 달하는 넓은 지역이다. 독특한 지형의 해안, 웅장한 협곡 등 광활한 대자연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헬리콥터 사파리를 이용하면 킴벌리를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 럭셔리 테마 여행사인 벤처 아틀라스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땅과 하늘, 바다를 오가며 프라이빗 투어를 진행한다. 6일 동안 헬리콥터, 크루즈, 전세기, 사륜구동 차량 등 소규모 일행만을 위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대표적인 관광 스폿은 물론 숨겨진 명소를 돌아본다. 일정 중 식사와 숙소는 프리미엄 다이닝, 럭셔리 리조트 등으로 꾸려진다.
프리미엄 요트를 타고 서호주 해안을 여행하는 프라이빗 크루즈 투어
프라이빗 요트 타고 서호주 해안을
서호주의 약 4000개의 섬은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자랑한다. 프라이빗 크루즈 투어는 이러한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클립스 익스페디션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프리미엄 요트를 타고 킴벌리, 몬테벨로 제도, 마가렛 리버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요트에는 침대를 비롯해 고급스러운 선 라운지 등을 갖춰 바닷바람을 즐기며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요트를 타고 항해하며 섬에서 수영과 스노클링, 낚시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객실에서 울루루를 조망할 수 있는 럭셔리 롯지 '론지튜드 131°'
럭셔리 롯지에서 바라보는 울루루
호주의 광활한 사막의 사암 바위 울루루를 편안하게 관람하고 싶다면 럭셔리 롯지 론지튜드 131°로 향하자. 울루루-카타츄타 국립공원 인근에 있는 숙소는 캐노피 텐트 형식으로 지어진 5성급 호텔이다. 벽난로와 데이베드를 갖춘 발코니의 '럭셔리 텐트', 울루루·카타츄타를 조망할 수 있는 '듄 파빌리온' 등 객실 타입을 갖췄다. 방문객들은 숙소 안에서 해가 뜨고 지면서 색이 변하는 울루루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시드니·호바트 요트 레이스'를 관람할 수 있는 더 피니쉬 라인
요트 대회 내려다보이는 초고급 펜트하우스
세계적인 요트 대회 '시드니·호바트 요트 레이스'를 관람할 수 있는 최적의 스폿이 있다. 바로 결승선 근처의 펜트하우스 '더 피니쉬 라인'. 숙소는 단 두 개의 객실만을 갖춘 초호화 펜트하우스로, 각각 3개의 침실, 전용 온수 풀과 실내 스파 등을 갖추고 있다. 더 피니쉬 라인은 시내 중심부와 살라망카 마켓 등 주요 명소와도 인접해 요트 대회 관람은 물론, 시내를 탐방하기에도 좋다.
베리의 루버스 레지던스
도심에서 벗어나 프라이빗한 호캉스를
한적한 교외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시드니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의 시골 마을 베리로 향하자. 이곳에는 지난 6월 문을 연 루버스 레지던스가 있다.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자연 소재, 모던한 디자인의 숙소는 모두 독채 형식으로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각 독채는 거실과 주방, 침실 4개와 야외 온수 풀, 바비큐장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구비해 숙소를 벗어나지 않고도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