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라오스 최저개발국 졸업할 수 있도록 지원"

韓·라오스, 4년만에 ODA 정책협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1차 투자활성화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뉴스1
3일 기획재정부는 전날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제3차 한-라오스 공적개발원조(ODA) 통합 정책협의’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과 라오스의 ODA 정책협의가 열린 것은 2020년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ODA 정책협의엔 기재부와 외교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국제협력단 등 한국의 유·무상 원조 주관기관과 시행기관이 참여했다.

정부는 라오스의 개발 수요가 높고 한국이 강점을 가진 수자원과 에너지, 보건, 교육, 지역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해 2026년 라오스 최저개발국 졸업 달성 목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정책협의에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지난해 만료된 기본 약정(F/A)을 갱신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F/A란 EDCF의 지원 규모와 기간을 설정하는 정부 간 협정이다.

정부는 다른 주요 개발 협력 대상국과 유·무상 통합 정책협의를 개최해나갈 계획이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