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4색 재미있는 골프 해석] 그린피에 들어있는 것

한경닷컴 더 라이프이스트
양지한 프로의 '그린피의 속사정'

미국발 금리 인상의 타격이 골프계에도 밀려와 관련 산업이 힘들어진 상황입니다. 필자 역시 많은 변화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그린피가 많이 올라 골프 산업의 침체가 두드러졌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수십 년간의 경제성장으로 원화 가치가 올라간 만큼 물가 상승은 필연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골프계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린피라는 명목 안의 세부적인 내용들을 정확하게 소비자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린피 안에 숨어 있는 보험료와 혜택 등을 상세히 알려 소비자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게 하고(안전사고, 재해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얼마 전 필자가 존경하는 선배 프로님이 라운드에서 하루에 13언더를 치는 코스레코드를 기록했습니다. 연습라운드로 공식 시합은 아니지만 골프장 측에서 적절한 보상과 홍보를 한다면 마케팅 자료로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골프장 측은 여기에 크게 관심이 없어 상당히 안타까웠습니다. 필자는 그린피에 소비자에 대한 혜택이나 일일 보험성 내용이 세부적으로 명시돼 있었다면 골퍼들이 이를 잘 활용하고, 골프를 잘 치기 위해 자주 코스를 찾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작지만 세심한 서비스가 골퍼들의 발길을 다시 코스로 돌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한경닷컴 The Lifeist> 젠트리 프로골프단 양지한 골프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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