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식당 예약 꽉 찼다는데…"이런 방법이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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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흑백요리사 식당 숏폼 리뷰
캐치테이블, 다이닝 예약 급증
컬리 관련 HMR 매출 32% 늘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안성재 셰프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연출 김학민, 김은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변성현 기자
주요 플랫폼들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의 인기에 발빠르게 올라타고 있다.

당근은 자체 숏폼 서비스 ‘당근 스토리’에서 흑백요리사 출연자 식당을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식당에 방문한 이용자의 리뷰 영상을 바로 볼 수 있다. 이용자의 현재 위치와 가까울수록 상단에 뜨고, '길찾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가게까지 갈 수 있는 경로와 걸리는 시간도 확인 가능하다. 캐치테이블은 흑백요리사 출연자들의 식당이 80% 이상 입점해있는 예약 플랫폼이다.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방영 한 주 만에 파인다이닝 예약 증가율은 직전 주보다 150%가 뛰었다. 캐치테이블은 흑백요리사 섹션을 아예 따로 마련했다. 방송 라운드별로 구분해 예약 편의성을 높였다.
컬리는 흑백요리사 메뉴를 담은 가정간편식(HMR) 기획전을 열고 있다. 컬리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인기 출연자인 최현석 쵸이닷 셰프의 이름을 건 스테이크·파스타 등 간편식 제품은 방송 후 마켓컬리에서 일평균 매출이 32.4% 올랐다. 또 다른 출연자인 김도윤 윤서울 셰프의 생들기름면, 매콤 고사리 비빔면 등은 방송 후 매출이 71.3% 급증했다.

지도앱들도 서비스 적용에 나섰다. 카카오맵은 '흑백요리사 식당' 128곳 리스트를 만들어 공유했다. 식당을 따로 즐겨찾기할 필요 없이 리스트 구독만 하면 된다. 네이버 지도도 식당 리스트를 만들어 이용자들이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음식점, 바, 카페, 숙박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눠서 볼 수 있도록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