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부터 모바일 인증, 등기부 등본까지 요구? '프로젝트7' 방청 본인 인증 논란

/사진=JTBC '프로젝트7'
'프로젝트7' 1차 경연 방청에 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과도한 개인 정보와 본인 인증을 요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지난 1일 있었던 JTBC '프로젝트7' 1차 경연 방청객 확인 절차와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는 게시물들이 확산되고 있다. 신분증과 집주소는 물론 유명 포털의 모바일 인증서와 등기부등본, SNS에 게재하지 않은 셀카까지 요구했다는 주장이다.한 작성자는 자신의 SNS 계정에 '프로젝트7 방청시 필요한 것'이라며 "지금 상태랑 똑같은 사진이 박힌 신분증"이 필요하다며 "조금이라도 화장이나 보정이 들어가면 다음 단계"라며 주소, 카카오 인증서, 네이버 인증서, 본인 이름이 적힌 카드, 당장 (휴대전화) 갤러리 열어 본인만 나온 미공개 셀카, 등기부 등본 떼오기 등을 요구받았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인물도 "신분증과 은행, 정부24와 카카오와 네이버까지 다 인증했는데도 (출입용) 팔찌를 안 줘 결국 엄마와 통화까지 시켜 드렸다"며 "사과도 없었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글에는 "그렇게 인증 요구하더니 인원 부족해서 당장 한 시간 내에 올 수 있냐고 추가 당첨 전화를 돌리고, 그것도 모자라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입장시키더라"라는 말도 나왔다.

'프로젝트7'는 지난 1일 경기 고양시 일산 JT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앞서 제작진이 공개한 공지문에 따르면 "모든 좌석은 스탠딩"이라며 "당첨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 당첨 문자를 지참하라"고 안내했다. 더불어 "당첨자 외 입장도 불가하며 양도도 불가하다"고 전했다.이같은 논란에 대해 '프로젝트7' 측은 "확인해 보겠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