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정읍에서 꼭 가야 할 곳 6
입력
수정
정읍에 발걸음했다면 놓쳐서는 안 될 대표 관광지를 소개한다.
내장산국립공원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해 붙은 이름 내장산. 조선 8경 중 하나이자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명산으로, 1971년 우리나라 여덟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어느 한 계절도 놓칠 수 없는 비경을 자랑하지만, 매년 가을이면 만산홍엽의 장관을 구경하려는 행락객으로 특히 북적인다. 일주문에서 내장사까지 이어지는 단풍터널이 대표 명소. 400m 구간에 양옆으로 도열해 터널을 이룬 108주의 단풍나무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용산호
청정 자연과 도심이 공존하는 용산호 일대. 용산호를 따라 소나무길, 대나무길, 수변 덱 등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산책 공간이 조성돼 관광객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사랑받는 장소다.2022년에 용산호를 가로지르는 미르샘 다리를 개통했다. 길이 642m, 폭 2m의 다리로, 다리 중심부에는 단풍·구절초·라벤더·용·샘 등 정읍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18m 높이의 분수가 설치돼 있다. 밤이면 다리를 따라 야간조명이 빛나 낭만을 더한다.
정읍시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
내장산 뷰가 펼쳐지는 캠핑장에서 정읍의 자연을 만끽해보자. 내장산 문화광장 내에 조성된 3만295㎡(약 9164평) 규모의 캠핑장으로, 일반캠핑장, 오토캠핑장, 4·6인용 카라반, 글램핑, 이글루 등 시설과 넓은 잔디광장을 구비해 다양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내장산 워터파크
음악과 영상, 분수가 어우러진 음악분수를 만날 수 있는 곳. 463개의 분수 노즐, 276개에 달하는 수중조명이 음악에 맞춰 춤추는 듯 아름다운 분수 쇼를 연출해낸다. 동요·가요·OST 등 110여 곡이 시간대별로 다르게 공연돼 취향에 맞게 골라 감상할 수 있다.5~10월 주중 19:00, 20:00, 21:00, 주말 14:00, 17:00, 20:00, 21:00천사히어로즈
온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실내형 복합놀이시설. 107m 길이의 공중 체험 시설인 에어리얼 로프를 비롯해 아트클라이밍, 스크린 스포츠, 사격, 암벽타기, 트램펄린, 4D 레이싱 게임, 증강현실(AR) 트릭아트 등 17종 39개 놀이시설을 갖췄다. 2층에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이용할 수 있는 전망 테라스와 휴게시설 등이 마련됐다.내장산 단풍생태공원
내장호 끝에 자리한 공원으로, 내장호 체험학습관, 조류관찰대, 멸종 위기 식물원, 생태습지, 단풍 분재원, 체육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곳곳에 사진찍기 좋은 포토 스폿도 갖췄다. 공작단풍, 청단풍 등 제각각의 아름다움을 지닌 단풍나무가 식재돼 가을철 산책 코스로 그만이다. 넓은 잔디광장과 주차장이 조성돼 야외 결혼식장이나 각종 문화행사장으로도 활용된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