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피언·한켐…이번주 코스닥 공모주 5곳 청약 몰렸다

연내 증시 입성 노려

공모금액 수백억 수준
투자자 '옥석' 가려야
신한스팩 14호도 청약
인스피언, 한켐, 셀비온, 루미르, 와이제이링크 등이 이번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 나선다. 연내 증시 입성을 노리는 종목이 한꺼번에 몰린 만큼 투자자들도 선별 투자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스피언은 7~8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인스피언은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EAI) 컨설팅과 보안 솔루션 사업을 하는 회사다. EAI는 조직이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시스템을 통합 운영하는 기술이다. 이 회사의 공모가는 1만2000원이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2323곳이 참여하는 등 흥행에도 성공했다. 공모금액은 27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16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한켐과 셀비온도 7~8일 일반청약에 나선다. 한켐은 첨단 소재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와 반도체·촉매 소재, 의약 소재 등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한켐의 공모가는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가 2209곳이 참여해 102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288억원, 상장 후 시총은 1445억원이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2010년 출범한 셀비온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와 진단제 개발 업체다. 개발 단계인 전립선암 치료제 ‘Lu-177-DGUL’이 핵심 제품이다. 국내 주요 병원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공모가는 1만5000원, 공모금액은 286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위성 개발기업 루미르는 10~11일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지구 관측이 가능한 초소형 인공위성과 부품을 개발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6500~2만5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금액은 495억~615억원이다.

와이제이링크도 10~11일 일반청약 절차를 밟는다. 2009년 설립된 와이제이링크는 표면실장기술(SMT) 공정 장비 전문기업이다. SMT는 스마트폰, TV, 모니터를 비롯한 전자기기 제조 때 쓰는 필수 장비다. 테슬라, 스페이스X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8600~98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신한스팩14호도 같은 날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