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공산후조리원 2곳 추가 설치

사천·거창에 160억원 들여 조성
경상남도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출산 장려 정책의 핵심 인프라인 공공산후조리원을 권역별로 확충한다.

7일 도는 기존 동부권(밀양)에 이어 서부권과 북부권에도 공공산후조리원을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지역 내 분만 산부인과 병원과의 연계, 출생아 수,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대상지로 서부권(사천·고성·남해·하동)은 사천시를, 북부권(거창·산청·함양·합천)은 거창군을 선정했다.

총사업비는 160억원으로(1곳당 80억원) 기존 밀양 공공산후조리원(산모실 8실)보다 큰 11~13실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두 곳 모두 내년 사업에 착수해 설계와 인허가를 거친 후 2027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북부권은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과 연계해 거창군 의료복지타운에 설치하고, 서부권은 사천시에서 연내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