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김포 새로운 주거 중심지 변모

한양이 8일부터 경기 김포시 북변4구역을 재개발하는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정당계약 일정에 돌입한다. 앞서 진행한 일반분양에서 1만 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이 36.17 대 1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경기 김포시 북변동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30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북변·걸포 지역은 한양 수자인을 포함해 약 1만4000가구 규모의 신흥주거타운으로 개발이 예정돼 김포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단지와 맞닿은 걸포북변역은 현재 운행 중인 김포골드라인 외에도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이 예정돼 있다. 또 인근으로 김포시의 숙원사업으로 불리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감정역)이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예정)과 D노선(추진) 등 광역교통망 개발에 따른 수혜도 기대해볼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3만5000㎡ 규모의 대형공원인 북변공원이 있다. 한양은 북변공원으로 이어지는 단지 내 도로를 조성해 숲세권 단지의 강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상품성도 역대 수자인 단지 중 최고 수준으로 조성된다. 먼저 주로 고급화 단지에 넣는 스카이라운지는 물론 단지의 웅장함을 더욱 돋보이게 할 커튼월룩(통유리벽 마감)과 옥탑 랜드마크 조형물 등 외관 특화설계를 적용해 상징성을 강화한다. 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그린스페이스 솔루션팀에서 설계와 시공을 맡아 명품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단지 내에는 김포 최대 수준의 커뮤니티가 건립될 예정인 점도 눈길을 끈다. 일반·특화프로그램을 모두 포함해 총 46개의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돼 있다. 클라이밍과 프라이빗 시네마, 쿠킹 스튜디오, 파티룸, 키즈카페 등 단지 내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특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한양 관계자는 “역대 수자인 단지 중 최고 수준으로 건립될 예정인 점이 청약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지역 랜드마크를 선보이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