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고용 훈풍에 강세 전환…­코스닥도 1%대↑

장 초반 등락 이후 상승 폭 확대
삼성전자, 장중 5만원대로 밀려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등락을 보인 이후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7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7포인트(0.67%) 오른 2586.9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37% 상승 출발한 이후 오름 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6억원, 170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만 186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빨간불이 켜졌다.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KB금융 POSCO홀딩스 신한지주 등이 오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네이버 등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장중에는 5만9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8포인트(1.13%) 오른 777.6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억원, 2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43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가 4%대,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개가 임박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알테오젠 HLB 엔켐 클래시스 등이 오르는 반면,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리노공업 셀트리온제약 등이 내리고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