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제닉스, 현대차 HMGICS '결실'...무인이송·자율주행 공급사 수혜 기대감 '강세’

제닉스의 주가가 강세다. 현대차그룹의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주목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6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전 과정 자동화 대량생산 스팟으로 179대의 로봇이 가동 중이다. 제닉스는 무인이송전기차량(AGV)과 자율주행이동로봇(AMR)을 현대모비스에 납품 중이다.

7일 13시 17분 기준 제닉스는 전일 대비 2.31% 상승한 42,150원에 거래 중이다.현대자동차그룹의 향후 전동화 시대 50년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이 싱가포르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6일 싱가포르 국토교통청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 신차등록대수는 155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6% 증가했다. 특히 신차등록대수는 1년 전보다 182.6% 늘어난 941대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첫 번째 글로벌 혁신 센터인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는 지난해 6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세계 최초 '셀 방식' 주문형 완성차 생산 시설이다. HMGICS가 주목받는 이유는 대량생산에 특화된 컨베이어벨트 없이 부품 분류부터 제조, 검수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HMGICS에서는 현재 179대의 로봇이 가동 중이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 약 4126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제닉스는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 및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자체적인 통합 관제 시스템을 개발, 물류 자동화 시장 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모두 경쟁력을 보유하고, 견고한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제닉스는 무인이송전기차량(AGV)과 자율주행이동로봇(AMR)을 현대모비스, LUCID 등 자동차 회사 및 SK온 등 이차전지 제조사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 제닉스는 AGV/AMR설계 기술력과 100대 이상의 물류로봇 제어가 가능한 ACS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고객사에 물류로봇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설립 이후 2023년까지 754대의 AGV/AMR을 납품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당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