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 "외국인 관광객 국내선 무료"…한국인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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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 홈페이지서 왕복 국제선 항공권 끊으면 국내선 항공권 증정일본항공(JAL)이 일본 내 소도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국내선 무료 항공편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한국은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아 아직 혜택을 누릴 수 없다.
미국·캐나다·중국은 포함, 한국은 제외
지난달부터 JAL은 웹사이트를 통해 "국제 여행객을 위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며 "JAL에서 국제선을 예약하면 일본 내 모든 목적지로 가는 국내선 무료 항공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JAL은 도쿄, 오사카 등 유명 관광지뿐 아니라 다른 도시에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 혜택을 받으려면 국제선 항공편과 함께 가고자 하는 국내선을 동시에 예약하면 된다.
JAL은 "초기 목적지에 머문 여행객들이 추가 비용 없이 일본 내의 다른 위치로 이동할 수 있어 여행을 쉽게 계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국내선 항공편으로 관광객들은 '일본 최고의 온천 마을' 중 하나인 키노사키 온천마을, 오키나와 해변, 교토 등의 명소를 방문할 수 있다.
다만 한국인은 이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없다. 대상 국가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벤트 대상국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태국,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대만 등이다. 국가별로 적용 날짜는 다르다. 일부 국가(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의 경우 관광객이 첫 목적지에서 24시간 이상 머무를 경우 100달러(약 13만원)의 체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일본항공 측은 "향후 혜택 국가를 확장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