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하나證 넘버원 '한화인더'로 4위→2위 '점프업'

제30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하반기 2주차
하나증권 영업부금융센터의 김호균 부장(왼쪽)과 정하람 대리. /사진=하나증권
'2024 제30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 둘째주가 시작된 가운데 하나증권 영업부금융센터 넘버원팀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이하 한화인더)로 1위 추격을 시작했다.

8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대회 2주차 첫날 하나증권 넘버원은 3%의 일일 수익률을 기록해 누적 수익률 4.21%로 2위에 올랐다.효자 종목은 한화인더였다. 한화인더는 이날 주가가 7.1% 뛰었다. 한화인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산업 장비·기술 분야를 떼어내 만든 법인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용 TC본더(칩을 결합하는 장비)를 제조하는 한화정밀기계와 인공지능(AI) 기술 업체 한화비전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특히 한화정밀기계는 SK하이닉스에 HBM용 TC본더 납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날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발(發) 훈풍에 6%대 급등하면서 한화인더에도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 넘버원은 이날 보유하고 있던 한화인더 290주 중 116주를 차익실현했다. 수익률은 6.97%다. 넘버원은 이밖에 KODEX 미국S&P500에너지(합성), 티웨이항공, 보로노이 등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황유현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과장은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이날도 일일 1.5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누적 수익률은 4.64%다. 파마리서치로 9%대 수익률을 기록 중인 황 과장은 이날 11주를 추가로 담았다. 파마리서치는 이날 주가가 6.72% 올랐다. 황 과장이 현재까지 파마리서치로 얻은 평가이익은 111만원이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리쥬란은 연어에서 추출한 조직 재생물질인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등을 피부 진피층에 직접 투여하는 의료기기다. 피부 재생 및 주름 개선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황 과장은 파마리서치 외에도 리가켐바이오, 보로노이 등으로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

지난주 누적 수익률 7위에서 이날 3위로 뛰어오른 이상석(거북선) SK증권 남양주지점 차장도 파마리서치로 5.24%의 수익률을 거뒀다. 이 차장은 이날 파마리서치를 30주 더 담았다. 이와 함께 이 차장은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를 평균매입단가 5만8886원에 200주 처음으로 매수했다.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한경닷컴이 주관하는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로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 중에서도 투자 고수들이 실력을 겨룬다. 올해로 29년째를 맞았으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열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이번 실전투자대회는 오는 12월27일까지 16주 동안 진행된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