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브랜드 가치 7.2조원…한국 금융사 중 1위

‘뱅킹500’에서도 국내 1위, 전세계 63위 금융사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서도 12년 연속 은행권 1위
KB금융그룹이 영국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선정한 ‘한국기업 150’에서 브랜드 가치 7조2000억원(약 54억1000만달러)으로 평가돼 국내 금융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발표했다. KB금융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보다 16.7% 올라 국내 전체 기업 중 9위를 기록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매년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 실적과 성장 전망, 브랜드 충성도,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종합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후 한국기업 150을 통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KB금융은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균형 잡힌 그룹 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 효율적 비용 관리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KB금융은 또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가운데 최고 수준의 재무성과는 물론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지난 3월 브랜드파이낸스가 전세계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뱅킹500’에서도 국내 1위, 전세계 63위 금융사로 선정됐다.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세계 최대의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가 발표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서 3.4조 원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받으며 12년 연속으로 국내 시중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