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어닝쇼크'에 장중 10만원 '와르르'

3분기 영업이익 7511억…시장 전망치 하회
매출은 22조1769억원…3분기 기준 최대
/LG 제공
LG전자 주가가 3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 소식 이후 장중 10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8일 오전 11시35분 현재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44% 떨어진 9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 주가가 장중 9만원대로 내려온 건 지난달 9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LG전자는 이날 올해 3분기 매출 22조1769억원, 영업이익 7511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9% 줄었다.

이번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보다 약 23%나 밑돌았다. 증권가에선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 22조331억원, 영업이익 9686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매출액은 3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LG전자는 앞서 지난 2분기 콘퍼런스콜(실적 발표회)에서 "하반기 해상운임 비딩 결과 컨테이너당 평균 해상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상승하고, 광고비 등 마케팅 경쟁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