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유럽권 수도와 '자매 도시'

불가리아 소피아市와 협약
세종시가 9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맺었다.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유럽권 수도와 자매도시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도시는 △경제 △과학기술 △교통 △탄소중립 △도시 계획 △한글 및 키릴 문자 교육 △정원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 이반 고이체프 디지털 혁신 경제 발전 부시장 및 소피아시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세종시는 “자매도시 협약으로 국제 협력의 새 장을 열었다”며 “최민호 세종시장이 2022년 11월 소피아를 방문해 우호 도시 협약을 맺은 뒤 활발한 교류를 펼쳐온 결실”이라고 평가했다.소피아시 대표단은 오는 12일까지 세종시에 머물며 세종테크노파크, 세종문화관광재단, 지역 내 주요 기업을 방문해 기업 통상,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