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창립 72주년' 김승연 회장 "순간의 주저, 영원한 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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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0일 회사 창립 72주년을 맞아 최근 경영 환경의 냉혹함을 진단했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성공 경험의 확산'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10일 사내방송을 통해 직접 창립기념사를 발표했다. 한화그룹의 창립기념일은 10월 9일이지만 휴일이었기 때문에 이날 한화그룹 소속 계열사들은 각 사별로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행사를 진행했다.김승연 회장은 창립기념사 영상에서 올해 진행했던 현장경영을 통해 만난 임직원들의 준비된 역량을 칭찬하며 "모든 가능성은 이미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있다"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특히 김승연 회장은 "순간의 주저가 영원한 도태를 부르는 냉혹한 환경 속에 모든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 경영환경을 지적했다. 이를 타개할 방안으로 '성공 경험의 확산'을 강조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방위산업에 대해서는 한화그룹의 방위산업을 향한 신념과 도전의 역사를 빛나게 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통합 원년을 맞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 또한 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35% 늘었다.김 회장은 방산 부문에 대해서는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일시적인 성공에 머물지 않도록 다시 처음부터 연구개발과 현지화 전략 등 시장 개척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엔진 등 지속적인 변화와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조선해양 부문에 대해서는 '글로벌 해양사업 리더'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더 큰 성공의 발자취를 남길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지난 신년사에서 언급했던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위기 극복 방식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시장의 사이클과 같은 흐름이 영원하지 않음을 강조하며 더욱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과 에너지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김 회장은 "작은 성공에 안주했던 것은 아닌지 냉철하게 돌아보고 뼈를 깎는 혁신으로 시장을 다시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
김 회장은 10일 사내방송을 통해 직접 창립기념사를 발표했다. 한화그룹의 창립기념일은 10월 9일이지만 휴일이었기 때문에 이날 한화그룹 소속 계열사들은 각 사별로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행사를 진행했다.김승연 회장은 창립기념사 영상에서 올해 진행했던 현장경영을 통해 만난 임직원들의 준비된 역량을 칭찬하며 "모든 가능성은 이미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있다"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특히 김승연 회장은 "순간의 주저가 영원한 도태를 부르는 냉혹한 환경 속에 모든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 경영환경을 지적했다. 이를 타개할 방안으로 '성공 경험의 확산'을 강조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방위산업에 대해서는 한화그룹의 방위산업을 향한 신념과 도전의 역사를 빛나게 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통합 원년을 맞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 또한 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35% 늘었다.김 회장은 방산 부문에 대해서는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일시적인 성공에 머물지 않도록 다시 처음부터 연구개발과 현지화 전략 등 시장 개척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엔진 등 지속적인 변화와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조선해양 부문에 대해서는 '글로벌 해양사업 리더'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더 큰 성공의 발자취를 남길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지난 신년사에서 언급했던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위기 극복 방식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시장의 사이클과 같은 흐름이 영원하지 않음을 강조하며 더욱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과 에너지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김 회장은 "작은 성공에 안주했던 것은 아닌지 냉철하게 돌아보고 뼈를 깎는 혁신으로 시장을 다시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