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통위 대기하며 상승 출발…'한강 효과' 예스24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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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팔자' 지속코스피지수가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을 대기하며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6포인트(0.49%) 오른 2612.02로 개장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최근 1%대로 떨어진 소비자물가 상승률, 내수 침체 등을 고려할 때 0.25%포인트 금리인하가 유력하다는 예상이 나온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는 지속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72억원 매도우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85억원과 114억원 순매수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02%와 2.36%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POSCO홀딩스 등도 상승세다. 반면 KB금융, NAVER는 내림세다.
전날 급등한 KT&G는 이날 장 초반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세가 쏟아지며 9%대 급락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0.25% 떨어진 78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45% 오른 778.9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억원과 111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138억원 팔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영풍정밀이 6%대 급락한 2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이날 개장 전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린다고 공시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도서 주문 폭주 기대감에 예스24가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밀리의서재도 19%대 급등세다.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8원 오른 1351원에 개장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