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연평균 현금창출력 1.2조 원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후 6년이면 부채비율 다시 20%로
MBK∙영풍 인수시엔 부채비율 400%대로 치솟아
고려아연은 연간 1조 2,000억 원의 현금창출력을 자랑하는 초우량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별도) 부채비율 23%를 유지하는 압도적인 재무안정성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적대적M&A를 막아내기 위한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와 소각이 진행되더라도 부채비율이 70%대를 넘지 않고, 6년이면 다시 20%대 부채비율로 회복할 수 있는 탄탄한 현금창출력을 갖췄다.

참고로 국내 상장사와 코스닥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100%를 훌쩍 초과한다.

하지만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11일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가격을 89만 원으로 올리고 최대 매수물량을 20%로 확대하면서 상황이 불리해지자, 또다시 왜곡과 근거 없는 주장을 담은 공개 입장문을 내놨다. 고려아연의 재무안정성과 수익성을 탐내며 적대적M&A를 시작하고도 고려아연의 재무건전성을 비판하는 내용을 내보내는 모순적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막대한 차입금과 이에 따른 이자부담, 펀드 투자자들의 요구수익률과 적자기업 영풍의 높은 배당 요구 등으로 인해 인수시도가 성공할 경우 고려아연에서 빼가거나 떠넘기질 부담은 상상을 초월한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고려아연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연평균 약 1조 2,000억 원이다. 이번 공개매수를 위해 일으킨 차입금 약 2조 7,000억 원에 대한 이자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매년 지속해서 배당할 수 있는 현금창출력을 갖고 있다.

연간 1조 2,000억 원의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고려아연은 내년부터 6년간 연평균 약 4,800억 원의 원리금을 상환해 2030년에 모든 차입금을 갚을 계획이다.

또한 원리금을 상환하는 기간에도 과거와 유사한 수준의 '주당배당금 2만 원'을 유지해, 변함없이 주주들의 지지와 성원에 대한 화답을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고려아연의 부채비율(=부채/자본*100%)은 23%로 초우량한 재무안정성을 자랑한다.

최근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당사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이처럼 국내 상장사 가운데 손에 꼽힐 만큼 뛰어난 재무안정성과 현금창출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매우 낮은 부채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온 덕분에, 이번에 일으킨 2조 7,000억 원의 차입금을 모두 사용한다고 가정하고, 자사주를 소각한다 하더라도 고려아연의 부채비율은 약 78% 정도일 것이란 계산이다.

탄탄한 재무안정성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다.

아울러 이번에 발생한 차입금을 모두 갚는 2030년에는 고려아연의 부채비율이 2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간 1조 원이 넘는 현금창출력을 통해 꾸준히 이익잉여금을 쌓아 자본을 늘리고 부채를 순차적으로 갚아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차입금을 일으킨 지 불과 6년 만에 초우량한 재무구조로 복귀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고려아연은 제련업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MBK파트너스와 적자 제련 기업 영풍이 고려아연을 경영할 경우 짧은 시간 부채비율이 400%로 치솟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의 내부수익률(IRR)을 대략 20%로 가정한다. 이를 기준으로 MBK파트너스가 공개적으로 약속한 연간 주당 2만 5,000원의 이익배당, 유동화 가능한 자산 매각과 차입을 통한 특별배당 등을 종합하면 불과 3년 뒤 고려아연의 부채비율은 400%로 급등한다는 것이 시뮬레이션 결과다.

이럴 경우 고려아연의 이익잉여금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향후 추가 배당 여력마저 현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제공=고려아연, 기업이 작성하여 배포한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