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무조건 아메리카노?"…'청커페 MCTI'로 취향 찾아보세요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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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커피를 자주 마시다 보면 이름도 생소한 갖가지 원두를 마주하게 된다. 어떤 원두가 좋은지 잘 몰라서, 혹은 내 취향을 아직 찾지 못해서 지금껏 '그냥 아메리카노 주세요'라고 외쳤다면, 12~1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의 MCTI 부스가 제격이다.
MBTI처럼 커피 취향 찾아주는
MCTI 부스 '인기'...드립백 무료 제공
MBTI가 성격유형검사라면, MCTI는 자신의 커피 취향을 찾는 검사다. △좋아하는 카페 분위기 △커피를 마시면서 하는 일들 △커피를 마시는 이유 △친구에게 커피를 선물하는 방식 등 간단한 7개 문항에 답변하면 예술가, 균형파, 핵인싸, 모험가 등으로 분류해 성향에 맞는 커피 드립백을 찾아준다.검사가 끝나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드립백뿐 아니라,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시(詩)를 적어 넣은 결과지도 준다. 남자친구와 함께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을 찾았다는 김이슬 씨(20)는 "내게 잘 맞는 원두도 추천해주고, 짧은 시까지 함께 주니 위로받는 느낌"이라고 했다.'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이 이 같은 행사를 준비한 건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20~30대도 많이 찾기 때문이다. 올해 페스티벌 주제도 '당연히 모든 청춘은 옳다'다. 불안한 청춘 세대를 위로하고 꿈과 희망을 제시하자는 취지다.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12~13일 이틀간 열린다. 스타벅스, 이디야, 엔제리너스 등 대형 브랜드들이 무료로 커피를 제공한다. 12일에는 여성 아이돌 밴드 'QWER', 청순함의 대명사 '에이핑크', 13일에는 남성 비보이 크루 '더구니스크루', 세계 첫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