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여, 힘내라!"...잠실 '청커페'에 등장한 에이핑크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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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간 공연 이어져"오늘 날씨랑 너무 잘 어울리는 페스티벌이에요. 청춘, 하면 뭐라고요?"
'NoNoNo'를 부를 땐
청춘들 다 함께 떼창
12일 저녁 6시30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 여자 아이돌 '에이핑크' 멤버 남주의 질문에 관중들 사이에서 "에이핑크!"라는 함성이 들려왔다. 이번 무대는 12~13일 이틀간 열리는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렸다.이번 페스티벌의 주제가 '당연히 모든 청춘은 옳다'인 만큼 에이핑크 멤버들은 "청춘들이 매순간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노래를 부르겠다"고 했다. 노래를 부르는 중간중간에도 "청춘들이여, 힘내라"를 외쳤다. 잔디광장에 모인 에이핑크 팬들은 응원봉인 '판다봉'을 흔들며 화답했다.이날 에이핑크 멤버들(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은 30분간 '1도 없어', '덤더럼', 'D N D' 등을 잇따라 불렀다. 2013년 발매된 히트곡인 'NoNoNo'를 부를 땐 함께 가사와 춤을 따라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잔디광장은 뒷편까지 무대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 찼다.
이날 개막한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선 에이핑크뿐 아니라, 남성 아이돌 밴드 '9001(나인티오원)', 여성 아이돌 밴드 'QWER'가 잇따라 공연을 펼쳤다. 일부 팬들은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새벽 1시부터 대기하기도 했다.13일에도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오후 1시35분부터 남성 비보이 크루 '더구니스크루', 세계 첫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 등의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오후 3시20분부터는 예술 교육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임지영 즐거운예감 대표가 '청춘도 예술처럼: 재밌는 예술 향유법과 청춘 사용법'에 대해 강연한다. 조원진 커피 칼럼니스트의 ‘요즘 한국 커피’ 강연도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이다.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는 한경arte필하모닉이 장식한다. 가을철 날씨와 잘 어울리는 모차르트와 라흐마니노프, 슈트라우스의 대표곡을 연주할 예정이다.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