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안 들었어요" 적힌 가방 열었더니…경찰도 '경악'
입력
수정
포틀랜드시 경찰, 가방에 펜타닐·필로폰 담아‘절대 마약으로 가득 찬 가방이 아님’이라는 문구가 적힌 가방에 대량의 마약을 담아 운반하던 남녀를 미국 경찰이 붙잡았다.
운반하던 차량 탑승자 체포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시 경찰은 지난 8일 도난신고된 차량이 운행 중인 걸 보고 차량을 멈춰 세우고 남성 운전자와 여성 동승자, 차량 내부를 검문했다.시동 장치가 조작된 차량 안에서는 합성 마약의 일종인 펜타닐 알약 79정과 메스암페타민(필로폰) 230g 등 대량의 마약이 발견됐다. 마약이 발견된 가방은 "절대 마약으로 가득 찬 가방이 아님"(Definitely not a bag full of drugs) 문구로 디자인돼 있었다.
포틀랜드 경찰이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적발된 마약과 총기 등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한 엑스 이용자는 해당 사진에 "저 가방도 한때는 훌륭한 장난스러운 선물이었을 것"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