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댈 것은 결국 복권"…올해 상반기에만 3.6조원 판매

서울 시내 한 복권점에서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에만 로또·연금복권 등 복권 판매액이 3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지금 추세라면 연간 복권 판매액은 7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3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복권 판매액은 총 3조6168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3조3790억원)보다 7% 늘었다. 하반기 판매량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간 판매액이 7조원을 넘게 된다.상반기 기준 복권 판매액은 2020년 2조6205억원에서 2021년 2조9391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2022년에는 3조원을 넘어선 3조147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과 올해 상반기(3조6168억원)와 비교하면 4년 새 38% 늘었다.

판매액을 보면 로또 등 온라인 복권은 2조9668억원, 비중은 약 82% 수준이다. 이어 전자복권(7128억원), 인쇄복권(4113억원), 결합복권(1674억원) 순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