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우주선 날린 스페이스X…수직 착륙 성공

화성우주선 '스타십' 5번째 시험발사
일론 머스크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13일(현지시간) 발사돼 순항 중이다.

스타십은 이날 오전 7시 25분(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이 장면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된 스타십은 다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 비행을 할 예정이다. 시험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 않은 무인 비행이다.슈퍼헤비 착륙에는 발사탑의 '젓가락 팔'을 사용해 슈퍼헤비를 지상에서 약간 떨어진 공중에서 잡는 기술이 처음으로 시도됐고, 첫 실험에서 성공했다. 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 올해 3월과 6월 등 네 차례에 걸쳐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모두 완전히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