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밤티라미수'에 열광하더니…맛 바꾼다는데 무슨 일?

흑백요리사 화제의 '밤티라미수' 맛 바뀐다
/사진=한경DB, 권성준 셰프 인스타그램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시리즈에서 선보여진 밤 티라미수가 CU를 통해 출시된 후 피드백을 반영해 맛이 개선될 전망이다.

'흑백요리사' 우승자이자 편의점 미션에서 밤티라미수를 선보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날 출시된 '맛폴리 밤 티라미수컵' 시식 후기를 공유하며 "피드백을 종합해 단맛을 살짝 줄이고, 그래놀라 식감을 개선해달라고 CU 쪽에 전달하겠다"며 "의견 제시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다"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단맛은 줄이고, 그래놀라 식감 개선을 위해 오븐 열처리를 하여 좀 더 바삭하게 할 예정"이라며 "중간에 쿠키층을 추가해 크림맛만 느껴져 다소 느끼하다는 피드백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 의견을 종합했고, CU 측에서 적극적인 피드백 수용 의사가 있어 최대한 빠르게 보완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미션으로 등장했던 편의점 미션은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심사위원인 요리사업가 백종원 대표와 국내 최초 미슐랭 3스타인 모수 안성재 셰프의 입맛을 사로잡는 요리를 선보이는 경연이었다. 권성준 셰프는 맛밤과 생크림 빵을 이용한 디저트 밤 티라미수를 선보여 "압도적 1위"라는 평을 받았다.
/사진=CU
'흑백요리사' 우승자 발표 후 출시된 '밤 티라미수 컵'은 예약 판매 단계에서 20분 만에 준비된 물량 20만 개가 동났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심지어 웃돈을 받고 판매한다는 중고거래 게시물까지 등장했다. '밤 티라미수 컵' 정가는 4900원인데, 2배가 넘는 1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권성준 셰프는 "위생 등을 고려할 때 권하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