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에이닷 개편…데일리 기능으로 일상 관리 지원

2024 KCSI 우수기업

이동전화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2024 KCSI’ 이동전화 부문 1위에 선정됐다.

SKT는 고객이 일상에서 인공지능(AI)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에이닷 서비스를 대규모로 개편했다. 에이닷은 할 일·일정·기록 등 개인 일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데일리’ 기능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존에 에이닷 내에 흩어져 있던 캘린더, 할 일, 루틴, 수면 등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고객이 일상의 모든 할 일과 기록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비서에게 이야기하듯 에이닷에게 알려주면 약속, 미팅, 할 일 등을 저장·관리할 수 있다. 일정 수행 시 고려해야 할 날씨·교통 등 다양한 상황과 고객 취향을 고려해 맞춤형 제안을 하는 등 일상의 ‘AI 비서’ 경험을 대폭 강화했다.

글로벌 첨단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한 데 모은 멀티 LLM 에이전트를 통해 퍼플렉시티, 챗GPT, 클로드, A.X 등 대화형 AI 모델을 경험할 수 있다. 이용 목적이나 장점이 다른 LLM을 중복해서 결제하거나 여러 서비스를 오가며 사용하는 대신 에이닷 안에서 최신 LLM 7종의 답변을 한번에 출력하고 비교해가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당분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뮤직, 미디어, 증권, T멤버십 영화예매 등 각 영역별로 특화된 전문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해 풍부하고 완성도 높은 AI 경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SKT는 청년 세대의 데이터 이용 패턴과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생활트렌드를 반영해 ‘0청년 요금제’를 지난해 선보였다. 0청년 요금제는 만 34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5G 요금제다. 청년들의 데이터 사용 패턴과 생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같은 가격대의 5G 요금제 대비 데이터 제공량이 최대 50GB 더 많고, 커피·영화·로밍 가격을 매월 50% 할인해 준다. SKT에 따르면 출시 1년간 5G 고객(19~34세)의 0청년 요금제 선택 비중은 8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