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곡물수출항 공격 소식에 식량 테마 급등…고려산업 '上'

러시아의 드론 공격에 파괴된 오데사의 해군 기지 건물.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요 곡물 수출선인 오데사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면서 식량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고려산업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15일 오전 9시44분 현재 고려산업은 전일 대비 865원(29.88%) 오른 3760원에, 미래생명자원은 1100원(23.66%) 상승한 5750원에, 한일사료는 920원(21.4%) 오른 5220원에, 팜스토리는 190원(14.29%) 뛴 152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이외에도 케이씨피드(5.52%), 이지바이오(3.39%), 조비(2.47%), 남해화학(1.06%) 등 비료·사료 관련 종목들이 강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오데사 공격 재개 소식의 영향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달 7일 이후에만 오데사지역에 다섯 차례나 공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민간인 14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고 유엔 우크라이나 인권감시단(HRMMU)이 보고했다.

특히 러시아군이 약소국의 곡물 수송선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듯한 정황도 전해진다. 지난 7일 오데사에 있던 팔라우 선적 컨테이너선이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에 피격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