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두산모트롤 출범…"5년 뒤 매출 2배로"

유압부품 수직 계열화로 시너지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권영민 두산모트롤 사장(앞줄 오른쪽 첫번째)와 함께 유압부품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두산밥캣 제공
두산밥캣이 자회사로 인수해 수직 계열화한 중장비용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이 ‘두산모트롤’로 다시 출범한다.

유압이란 비 압축성 액체(기름)를 펌프 등으로 압출했을때의 토출 압력을 말한다. 유압부품 중 유압 펌프는 유압 시스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부품 중 하나로, 압축기의 역할을 한다. 유압부품에는 펌프 외에 실린더, 모터 등 다양하다.두산밥캣은 스캇 박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지난 14일 경남 창원에 있는 모트롤 본사를 방문해 사명을 두산모트롤로 변경한다고 공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두산밥캣 경영진이 창원 생산공장을 찾은 것은 지난 4일 인수 절차를 완료한 후 처음이다.

두산밥캣은 수직 계열화를 통한 핵심 부품의 안정적 수급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두산모트롤을 인수했다.두산모트롤은 두산밥캣으로의 인수를 계기로 중소형 건설장비와 농업·물류 등 산업용 장비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서로 '윈윈'하며 시너지를 더해 5년 뒤 두산모트롤의 매출을 지난해 2배 수준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