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실시간 도착 정보'…서울시 인기 '공공 데이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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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 '서울 공공데이터 TOP10' 발표서울시민들이 지난달 가장 자주 활용한 서울의 공공데이터는 지하철 등 교통 분야와 환경 관련 정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디지털재단이 발간한 '서울시의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 공공데이터 총이용건수 1위는 '서울시 지하철 실시간 도착정보'였다. 이용건수(페이지 조회수와 다운로드수)는 1억2611만4236건으로 집계됐다.재단 관계자는 "민간 앱에서 개방 데이터를 불러오는 API(응용프로그래밍) 호출의 증가로 인해 총 이용건수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하철 관련 앱은 서울 공공데이터 활용 앱 275개 중 38% 비중인 104개다. '서울시 실시간 도로 소통' 정보, '서울시 지하철 실시간 열차 위치'가 인기 순위에서 뒤를 이었다.
조회수 기준으로도 상위 10개 중 6개는 교통 데이터였다. 교통 데이터는 서울 지하철 정보(승하차 인원·역간 거리·첫차와 막차 정보·실시간 도착 정보)와 대중교통 분실물 습득 정보 등이다.
같은 기간 공공 데이터 다운로드 수 상위 10개 중 5개는 환경 데이터였다. 이는 서울시 권역별 실시간 대기환경 현황,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경보 현황, 황사 경보 현황 순으로 집계됐다.보고서는 2012년부터 서울열린데이터광장 홈페이지에 개방되기 시작한 7928개의 공공데이터의 이용 현황을 분석한 내용도 담았다.
재단은 서울시 공공 데이터를 여러 정책에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 와이파이 우선 설치 필요지역 분석'과 범죄 예방을 위한 '공공 CC(폐쇄회로)TV 우선 설치 필요지역 분석'에 쓰였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