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3㎡당 분양가 4424만원…"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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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상승·강남 분양 영향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4424만원을 나타내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공사비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데다 최근 강남권에서 고가 단지 공급이 잇따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대구 등은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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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값과 인건비, 금융비용 등 공사비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강남권에 고가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돼 평균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과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분양한 게 대표적이다. 전체 분양가에서 대지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8월 62%에서 9월 74%로 치솟았다. 강남권은 땅값이 비싼 만큼 토지비 비중이 클 수밖에 없다.
지방에선 분양가가 떨어진 지역도 여럿 나왔다. 대구 분양가는 3.3㎡당 2398만원(8월)에서 2212만원(9월)으로 7.7% 하락했다. 부산도 같은 기간 2234만원에서 2148만원으로 내렸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