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베트남 첨단소재에 5조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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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 팜민찐 총리와 면담
친환경 원료·연료 사업 등 강화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AA.38314619.1.jpg)
베트남을 한국에 이은 ‘제2 거점’으로 점찍은 조 회장은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조 회장은 “2007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연 매출 37억달러(약 5조원)를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100년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찾기 위해 기존 투자액 이상을 추가 투자해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효성은 지난 17년 동안 베트남에 40억달러(약 5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섬유와 중전기기, 화학제품 등 주력 분야뿐 아니라 미래 사업인 친환경 첨단 원료소재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데이터센터 등에서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회장은 BDO,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그룹의 신규 사업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팜민찐 총리는 “그간 효성이 보여준 효과적인 기업 투자 노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효성이 진행 중인 투자와 미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