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SML 쇼크…재보선 운명의 날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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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내렸습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0.76%와 1.01% 떨어졌습니다.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하면서 투자심리 전반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ASML은 내년 순매출이 300억~350억유로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전망치의 하단 수준입니다. ASML 주가는 오늘 정규장에서만 16.26% 급락했습니다.◆기초단체 4곳·서울교육감 재보선
기초자치단체장(부산 금정구, 인천 강화군, 전남 영광군·곡성군) 4명과 서울시 교육감 1명을 선출하는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오늘 전국 해당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투표는 오늘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 2404곳에서 진행됩니다. 사전투표를 포함한 최종 투표 결과는 이르면 자정께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사전 투표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진행됐습니다. 투표율은 8.98%였습니다.
◆홍명보호, 이라크 3-2 꺾어홍명보호가 이라크에 승리를 거두고 월드컵 예선 3연승을 달렸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어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오세훈, 오현규, 이재성의 골로 이라크에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한국은 3승1무로 승점 10점을 쌓아 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북중미행의 최대 고비로 여겨지던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본선행의 '5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입니다.
◆美 "北 충돌 위험 키우는 행동 멈춰야"
미국 국무부는 오늘 새벽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 폭파에 대해 "우리는 긴장을 완화할 것과, 무력 충돌 위험을 키우는 어떤 행동도 중단할 것을 계속 북한에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동맹인 한국과 긴밀히 조율하며 북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평양 상공을 남측 무인기가 침범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어제 경의선 및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의 일부 구간을 폭파했습니다.◆출근길 짙은 안개…일교차 커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은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까지 전국 내륙과 강원산지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9~20도, 낮 최고 기온은 19~28도 사이가 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