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테마株 또 '꿈틀'…세계 첫 '전자결정' 조각 발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세대학교 김근수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고체 물질 속에서 전자가 액체의 특징과 고체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전자결정' 조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 물리학의 오랜 난제인 고온초전도체 및 초유체 현상의 비밀을 풀어낼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17일 게재됐다. 사진은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김근수 교수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구 결과를 설명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초전도체 연구 진전 기대감에 국내 증시에서 관련 테마로 분류된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12분 현재 서남은 전 거래일 대비 12.81% 오른 4140원을 기록 중이다. 모비스(11.86%), 덕성(5.23%), 씨씨에스(3.41%), 원익피앤이(3.69%), 파워로직스(3.09%), 신성델타테크(2.37%), 아센디오(1.49%)도 같이 오르고 있다.
< 세계 최초로 고체 물질 속 '전자결정' 조각 발견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세대학교 김근수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고체 물질 속에서 전자가 액체의 특징과 고체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전자결정' 조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 물리학의 오랜 난제인 고온초전도체 및 초유체 현상의 비밀을 풀어낼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17일 게재됐다. 사진은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김근수 교수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구 결과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세대학교 김근수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고체 물질 속에서 전자가 액체의 특징과 고체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전자결정' 조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전날 오후 4시(현지시각) 게재됐다.

입자 간 상호 작용으로 인해 결정화가 일어나면 고온 초전도체나 초유체와 같은 현대 물리학 난제의 비밀을 풀 열쇠가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고온 초전도체는 영하 240도 이상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저항이 사라지는 물질이다. 전통적인 초전도 이론으로는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난 40년간 물리학 난제 중 하나로 남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세대학교 김근수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고체 물질 속에서 전자가 액체의 특징과 고체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전자결정' 조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 물리학의 오랜 난제인 고온초전도체 및 초유체 현상의 비밀을 풀어낼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17일 게재됐다. 사진은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김근수 교수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구 결과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번 연구는 마치 액체결정(액정) 상태와 같은 전자결정 조각을 발견한 세계 최초의 연구 결과다. 관측된 불규칙성은 물질의 점성이 사라지는 초유체의 특징과도 유사하다. 고체나 기체 상태로만 비유되던 전자 배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것.

김근수 교수는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전자의 규칙적인 배열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를 이분법적으로 인식해 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짧은 거리의 배열만 존재하는 제3의 전자결정 상태를 인식하게 되었다는 점에 이번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