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민희진 사내이사로 재선임…임기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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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17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민 전 대표는 내달 1일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재선임된 후 임기는 오는 11월 2일부터 3년이다.
하이브와 민 전 대표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달 25일 민 전 대표에 대해 사내이사 임기를 연장하되,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는 수용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민 전 대표는 "계약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말만 있었을 뿐 초안에 있던 일방적인 해지권 등 수많은 독소조항을 삭제하는 등의 진정성 있는 제안은 전혀 없었다. 절충안 제시라는 표현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법원에 하이브가 자신을 대표로 재선임해야 한다며 가처분 신청도 낸 상태다.
민 전 대표는 지난 15일 방송된 일본 TV아사히·ANN 뉴스에서 "(하이브가) 저한테 배임이라는 죄명을 씌웠으면서 프로듀서 제안을 하는 자체가 모순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세워둔 프로세스와 플랜이 있다. 그대로 가려면 제작과 투자, 혹은 경영의 부분이 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17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민 전 대표는 내달 1일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재선임된 후 임기는 오는 11월 2일부터 3년이다.
하이브와 민 전 대표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달 25일 민 전 대표에 대해 사내이사 임기를 연장하되,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는 수용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민 전 대표는 "계약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말만 있었을 뿐 초안에 있던 일방적인 해지권 등 수많은 독소조항을 삭제하는 등의 진정성 있는 제안은 전혀 없었다. 절충안 제시라는 표현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법원에 하이브가 자신을 대표로 재선임해야 한다며 가처분 신청도 낸 상태다.
민 전 대표는 지난 15일 방송된 일본 TV아사히·ANN 뉴스에서 "(하이브가) 저한테 배임이라는 죄명을 씌웠으면서 프로듀서 제안을 하는 자체가 모순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세워둔 프로세스와 플랜이 있다. 그대로 가려면 제작과 투자, 혹은 경영의 부분이 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