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동 남성역세권에 아파트 519가구 조성

서울 동작구 사당동 지하철 7호선 남성역세권 인근에 51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최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사당동 252의 15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도시 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대상지를 복합개발해 지하 6층~지상 37층에 공동주택 519가구, 오피스텔 54실, 문화시설, 근린상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면적만 11만㎡ 규모에 달한다. 해당 지역은 빌라 등 공동주택 단지에 둘러싸인 저층 주거지다. 남성역에 인접해 교통 접근성 등 입지 조건은 좋지만,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도시 환경 개선과 역세권 기능 강화가 필요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시는 저층부 가로를 활성화하고 남성역과 향후 조성될 광장을 잇는 지하 연결통로 및 지하철 출입구를 신설할 계획이다. 대지 높낮이 차가 심한 구조를 고려해 단지 내 보행 동선을 확보하고, 엘리베이터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 그동안 부족했던 문화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남성역 인근 학교와 동작구 내 시설 분포 현황을 파악한 뒤 글로벌 체험센터, 영어도서관 등을 계획했다.

남성역 일대는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당 대림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 개발사업이 한창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