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전일 두산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하여 발언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전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원장은 “두산의 합병 계획에 대해 그룹 자체 의도를 평가할 건 아니지만 시장에서 공정가액, 의사 결정 경위 등 궁금해 하는 게 많았고 저희도 금융 전문가로서 거듭 반려 요청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두산 건에 대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것은 맞는데, 이렇다저렇다 외부적으로 발언한 적은 없다” 라고 언급하며 “시장 요구에 맞고 주주가치 환원 정신에도 맞는 방향으로 수정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두산 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분리해 두산로보틱스에 이전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으로는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이었지만 소액주주의 반발과 금감원의 신고서 정정 요구에 합병은 철회하고 이전 작업만 진행하게 됐다.
위와 같은 소식에 두산밥캣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관련 종목으로는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두산 등이 있다.
두산밥캣 –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로 소형건설장비의 글로벌 선두주자임 두산로보틱스 – 협동로봇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최대 라인업 보유 및 높은 수준의 로봇을 생산 두산 – 두산그룹의 지주회사로 종속회사로는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