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식문화 채식'…중부발전 '기후밥상' 행사 추진

한국중부발전은 17일 '세계 식량의날'을 기념해 저탄소 식문화 실천을 위한 '기후밥상'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식량 분야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행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가 농업, 식량생산 등 먹거리 활동에서 발생한다. 특히 축산업 분야에서 발생되는 메탄은 전체 배출량의 절반 이상(53%)을 차지한다.

또 환경부의 '음식물의 에너지 소모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연구'에 따르면 하루 한끼 채식으로 전환할 시 한명당 약 3.25㎏의 탄소배출을 감축할 수 있다.

중부발전은 식량분야 탄소배출 감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구내식당에서 비빔밥, 버섯탕수육 등 채식 위주의 식단을 제공해 탄소배출 저감 실천을 홍보했다. 직원들은 채식 위주의 식단을 체험하고, 잔반 줄이기 챌린지 등 탄소감축 실천에 동참했다.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탄소중립 문화가 정착,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가정 내 에너지 절약을 독려하는 '더블 탄소포인트제', 카페 '텀블러 더블할인'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