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다시 2600선 붕괴…SK하이닉스 4%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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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홀로 4700억 '팔자'코스피지수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2600선 아래서 거래를 마쳤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48포인트(0.59%) 내린 2593.8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하더니 낙폭을 키운 채 반전에 실패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479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52억원, 907억원 매수 우위였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6만전자'를 회복하지 못했다. 주가는 이날 0.84% 밀려 5만92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4.44% 밀린 18만7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31% 상승했다.3분기 호실적을 내놓고 급등했던 한미반도체는 이날 10.4% 급락했다. 주요 고객사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가 8단에서 12단으로 설계 변경되면서 일시적으로는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단 우려가 증권가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11.84포인트(1.55%) 내린 753.22에 장을 끝냈다. 강보합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가파르게 확대하며 760선이 깨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0억원, 2104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2481억원 매수 우위다.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 가운데 대장주인 알테오젠만이 0.65%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98%)과 엔켐(-3.23%), 휴젤(-2.9%), 삼천당제약(-4.37%), 리노공업(-7.06%)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영풍정밀의 주가는 26% 넘게 빠졌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종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원 오른 1369.7원을 기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