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 주, 마켓PRO 핫종목·주요 이슈 5분 완벽정리 [위클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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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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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로 갈수록 코스메카코리아를 주목하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 회사는 1999년 부도난 회사의 공장을 인수하면서 다소 늦게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시장에 발을 들였죠. 이후 BB크림과 톤업크림 등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업체에 공급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끊임없는 투자를 단행한 끝에 매출액 5000억원을 바라보는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올 들어 주가가 114% 넘게 급등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장중엔 사상 최고가(9만8500원)를 경신했으나 최근 한 달간 주가가 21% 넘게 하락하는 등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메카코리아의 시가총액은 약 8300억원에 달합니다. 올해 코스메카코리아의 투자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2018년에 577억원에 인수한 자회사 잉글우드랩과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이 있죠✔꿈틀대는 시프트업…中 판호 발급이 '모멘텀' 되나
시프트업 주가가 이달 들어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난 11일 상장 3개월을 맞아 초기 투자자들의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는 악재 속에서도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죠. 시장에선 그동안 발목을 잡아온 물량 부담(오버행) 이슈가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와 함께 중국의 게임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 여부에 주목하란 분석이 나옵니다. 국민연금도 시프트업 주가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시프트업은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6.15%를 보유했다고 7일 공시했죠. 지난 8월 7일 시프트업 지분 4.8%에 해당하는 주식 278만7857주를 매수한 뒤 같은 달 30일 1.35%분인 79만8598주를 추가 매수했습니다. 매수 목적은 단순 투자입니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국민연금은 시프트업 3대 주주가 됐습니다.
✔"더 오른다"…한화에어로, 높아지는 실적 전망·목표가국내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잇따른 해외 방산 수주로 실적 눈높이가 올라가고 있어서죠. 전문가들은 중동 분쟁이 격화하고 있어 당분간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내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일 2.75% 상승한 39만300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중 52주 신고가(39만5000원)를 경신했죠. 해외 수주 낭보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올해 3배 이상 뛰었습니다. 외국인의 이 기간 8000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죠.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국내 방산업계는 호황세를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무기는 우수한 성능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패션업계 '악동'에서 Z세대 '핫템'으로 부활한 아베크롬비
말 그대로 상전벽해, 외모 차별에 인종 차별까지 일삼던 '문제아'에서 젊은 소비자들의 '핫템'(인기품목)으로 거듭난 미국 패션 브랜드 아베크롬비앤드피치 얘기입니다. '차별이 정체성'이라는 오명으로 철저하게 소비자들로부 외면받던 아베크롬비는 불과 몇년 새 한번쯤 걸쳐보고 싶은 힙한 패션 브랜드로 환골탈태했습니다. 제품군에서부터 타깃 고객층까지 '다 바꿔야 산다'는 과감한 경영 혁신이 한물 간 패션 브랜드를 부활시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뉴욕 증시에 아베크롬비 주가는 최근 1년간 138.76% 뛰었다. 올 들어서만 봐도 64.63% 급등했습니다. 인수합병(M&A)이나 지분 매각, 대규모 구조조정 등 특별한 이슈가 없는데도 이처럼 주가가 급등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죠. 올 10월 들어 아베크롬비 주가는 149달러대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딱 1년 전인 지난해 10월 초만 해도 아베크롬비 주가는 54.47달러에 머물렀죠. 그런 아베크롬비 주가가 올 5월 말엔 196.99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연말에는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거래대금을 활용해 종목을 선정하는 게 투자수익률을 올리는 데 더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거래대금이 크다는 건 해당 종목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걸 뜻하죠. 연말에는 4분기 실적에 대한 추정이 이뤄지는데, 임직원 성과급을 비롯한 일회성 비용 반영이 많은 탓에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도는 ‘어닝 쇼크’로 나타나기 일쑤입니다. 컨센서스의 신뢰성이 낮다는 의미죠. 실제 11~12월에는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투자 방식의 성과가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증권이 순이익과 영업이익 추정치가 최근 1개월동안 상향된 업종을 매수(롱), 하향된 업종을 매도(숏)하는 투자 방식의 11~12월 성과를 측정한 결과 각각 코스피지수 대비 0.5%포인트(p), 0.2%포인트 낮게 나타났습니다. 측정 기간은 2017~2023년이었죠.
✔미국발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수혜주 보니
전력 인프라 관련주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반기 하락하던 주가는 지난 9월부터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력주 피크아웃(고점)은 시기상조"라면서 미국발 슈퍼사이클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죠. 변압기 등 전력 핵심설비를 만드는 효성중공업은 지난 11일 3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8월 초 주가는 하반기 고점(7월10일·39만원) 대비 35.4% 하락했으나 9월부터 이날까지 약 29% 오름세를 보이고 있죠. 최근 한 달 간(9월11일~10월11일) LS(18.58%), 대한전선(12.52%), LS일렉트릭(12.46%), 제룡전기(12.03%), HD현대일렉트릭(10.79%) 등 전선 및 전력 기기 등을 생산하는 인프라 기업들도 상승 반전했습니다.
✔'반짝 반등' 엔터주, 아티스트 컴백에 주가 더 오르나…최선호주는 하이브
지지부진 흐름을 이어가던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의 주가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 선정을 계기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과 함께 실적개선이 전망되고 최근 주가 낙폭이 컸던 만큼 저가 매수를 권유하고 있죠.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엔터 종목으로 구성된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지수는 최근 한 달 새 4.17% 상승했습니다. 이 기간 국내 주요 엔터 4개사 중에선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18.57%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죠. 그 뒤를 에스엠(16%) JYP Ent.(13.27%) 하이브(12.3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가에선 이번 밸류업 지수 효과를 계기로 엔터주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그간 주가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던 아티스트 공백 문제가 주요 아이돌그룹 컴백과 신인 그룹 데뷔를 통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죠.
✔'금리 인하' 힘 못 받는 건설주…들어갈까, 기다릴까
금리 인하와 함께 집값이 오르더라도 건설주 주가는 요지부동입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된 탓에 수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단 분석이죠. 건설주 주가 전망을 놓고 증권가 의견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내년 부동산 업황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과 기대치가 과도하게 반영됐단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수혜주로 꼽히는 건설주가 최근 부진한 배경엔 대출 규제가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지난달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하자 전국 주택 가격의 상승 폭이 둔화하면서죠. 이 여파로 되살아나던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다시 위축됐습니다. 증권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교보증권은 건설 업종의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매수)'로 유지하면서 내년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건설 업황이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봤습니다. 건설주에 대한 투자가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하나증권은 내년부터 미분양이 감소하고 착공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과도하게 선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건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관망'으로 제시했죠.
✔'반도체 겨울론' 재점화, 전문가 의견은…"업황 쉽사리 꺾이지 않아"한경 마켓PRO는 18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실적 쇼크로 재점화된 반도체 겨울론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이에 전문가 4명은 단기 성장통에 불과하다며 인공지능(AI) 칩을 통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나머지 1명은 AI와 비(非) AI 간 온도차가 확연하다며 반도체 업황의 조정 가능성을 주목했죠. 대부분의 주식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이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한경 온리(Only) 콘텐츠로 채운 한경 마켓PRO와 함께 달라진 투자의 깊이를 경험해 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한경닷컴의 마켓PRO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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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목 살까 말까
✔이전상장 등 호재 넘치는 코스메카코리아…국민연금도 담았다연말로 갈수록 코스메카코리아를 주목하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 회사는 1999년 부도난 회사의 공장을 인수하면서 다소 늦게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시장에 발을 들였죠. 이후 BB크림과 톤업크림 등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업체에 공급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끊임없는 투자를 단행한 끝에 매출액 5000억원을 바라보는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올 들어 주가가 114% 넘게 급등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장중엔 사상 최고가(9만8500원)를 경신했으나 최근 한 달간 주가가 21% 넘게 하락하는 등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메카코리아의 시가총액은 약 8300억원에 달합니다. 올해 코스메카코리아의 투자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2018년에 577억원에 인수한 자회사 잉글우드랩과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이 있죠✔꿈틀대는 시프트업…中 판호 발급이 '모멘텀' 되나
시프트업 주가가 이달 들어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난 11일 상장 3개월을 맞아 초기 투자자들의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는 악재 속에서도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죠. 시장에선 그동안 발목을 잡아온 물량 부담(오버행) 이슈가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와 함께 중국의 게임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 여부에 주목하란 분석이 나옵니다. 국민연금도 시프트업 주가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시프트업은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6.15%를 보유했다고 7일 공시했죠. 지난 8월 7일 시프트업 지분 4.8%에 해당하는 주식 278만7857주를 매수한 뒤 같은 달 30일 1.35%분인 79만8598주를 추가 매수했습니다. 매수 목적은 단순 투자입니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국민연금은 시프트업 3대 주주가 됐습니다.
✔"더 오른다"…한화에어로, 높아지는 실적 전망·목표가국내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잇따른 해외 방산 수주로 실적 눈높이가 올라가고 있어서죠. 전문가들은 중동 분쟁이 격화하고 있어 당분간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내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일 2.75% 상승한 39만300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중 52주 신고가(39만5000원)를 경신했죠. 해외 수주 낭보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올해 3배 이상 뛰었습니다. 외국인의 이 기간 8000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죠.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국내 방산업계는 호황세를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무기는 우수한 성능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패션업계 '악동'에서 Z세대 '핫템'으로 부활한 아베크롬비
말 그대로 상전벽해, 외모 차별에 인종 차별까지 일삼던 '문제아'에서 젊은 소비자들의 '핫템'(인기품목)으로 거듭난 미국 패션 브랜드 아베크롬비앤드피치 얘기입니다. '차별이 정체성'이라는 오명으로 철저하게 소비자들로부 외면받던 아베크롬비는 불과 몇년 새 한번쯤 걸쳐보고 싶은 힙한 패션 브랜드로 환골탈태했습니다. 제품군에서부터 타깃 고객층까지 '다 바꿔야 산다'는 과감한 경영 혁신이 한물 간 패션 브랜드를 부활시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뉴욕 증시에 아베크롬비 주가는 최근 1년간 138.76% 뛰었다. 올 들어서만 봐도 64.63% 급등했습니다. 인수합병(M&A)이나 지분 매각, 대규모 구조조정 등 특별한 이슈가 없는데도 이처럼 주가가 급등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죠. 올 10월 들어 아베크롬비 주가는 149달러대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딱 1년 전인 지난해 10월 초만 해도 아베크롬비 주가는 54.47달러에 머물렀죠. 그런 아베크롬비 주가가 올 5월 말엔 196.99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
✔연말엔 실적보다 '이것' 중요…시장 관심 높은 종목은?연말에는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거래대금을 활용해 종목을 선정하는 게 투자수익률을 올리는 데 더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거래대금이 크다는 건 해당 종목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걸 뜻하죠. 연말에는 4분기 실적에 대한 추정이 이뤄지는데, 임직원 성과급을 비롯한 일회성 비용 반영이 많은 탓에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도는 ‘어닝 쇼크’로 나타나기 일쑤입니다. 컨센서스의 신뢰성이 낮다는 의미죠. 실제 11~12월에는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투자 방식의 성과가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증권이 순이익과 영업이익 추정치가 최근 1개월동안 상향된 업종을 매수(롱), 하향된 업종을 매도(숏)하는 투자 방식의 11~12월 성과를 측정한 결과 각각 코스피지수 대비 0.5%포인트(p), 0.2%포인트 낮게 나타났습니다. 측정 기간은 2017~2023년이었죠.
✔미국발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수혜주 보니
전력 인프라 관련주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반기 하락하던 주가는 지난 9월부터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력주 피크아웃(고점)은 시기상조"라면서 미국발 슈퍼사이클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죠. 변압기 등 전력 핵심설비를 만드는 효성중공업은 지난 11일 3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8월 초 주가는 하반기 고점(7월10일·39만원) 대비 35.4% 하락했으나 9월부터 이날까지 약 29% 오름세를 보이고 있죠. 최근 한 달 간(9월11일~10월11일) LS(18.58%), 대한전선(12.52%), LS일렉트릭(12.46%), 제룡전기(12.03%), HD현대일렉트릭(10.79%) 등 전선 및 전력 기기 등을 생산하는 인프라 기업들도 상승 반전했습니다.
✔'반짝 반등' 엔터주, 아티스트 컴백에 주가 더 오르나…최선호주는 하이브
지지부진 흐름을 이어가던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의 주가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 선정을 계기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과 함께 실적개선이 전망되고 최근 주가 낙폭이 컸던 만큼 저가 매수를 권유하고 있죠.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엔터 종목으로 구성된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지수는 최근 한 달 새 4.17% 상승했습니다. 이 기간 국내 주요 엔터 4개사 중에선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18.57%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죠. 그 뒤를 에스엠(16%) JYP Ent.(13.27%) 하이브(12.3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가에선 이번 밸류업 지수 효과를 계기로 엔터주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그간 주가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던 아티스트 공백 문제가 주요 아이돌그룹 컴백과 신인 그룹 데뷔를 통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죠.
✔'금리 인하' 힘 못 받는 건설주…들어갈까, 기다릴까
금리 인하와 함께 집값이 오르더라도 건설주 주가는 요지부동입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된 탓에 수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단 분석이죠. 건설주 주가 전망을 놓고 증권가 의견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내년 부동산 업황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과 기대치가 과도하게 반영됐단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수혜주로 꼽히는 건설주가 최근 부진한 배경엔 대출 규제가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지난달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하자 전국 주택 가격의 상승 폭이 둔화하면서죠. 이 여파로 되살아나던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다시 위축됐습니다. 증권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교보증권은 건설 업종의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매수)'로 유지하면서 내년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건설 업황이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봤습니다. 건설주에 대한 투자가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하나증권은 내년부터 미분양이 감소하고 착공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과도하게 선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건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관망'으로 제시했죠.
✔'반도체 겨울론' 재점화, 전문가 의견은…"업황 쉽사리 꺾이지 않아"한경 마켓PRO는 18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실적 쇼크로 재점화된 반도체 겨울론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이에 전문가 4명은 단기 성장통에 불과하다며 인공지능(AI) 칩을 통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나머지 1명은 AI와 비(非) AI 간 온도차가 확연하다며 반도체 업황의 조정 가능성을 주목했죠. 대부분의 주식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이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한경 온리(Only) 콘텐츠로 채운 한경 마켓PRO와 함께 달라진 투자의 깊이를 경험해 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한경닷컴의 마켓PRO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