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로 영상 제작"...통신 3사, V컬러링 영상 공모전

통신 3사의 '2024 V컬러링 AI 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조규대 씨의 '환상별곡' 캡처 화면.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2024 V 컬러링 AI 영상 공모전’ 수상작을 20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V컬러링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진행됐다. V컬러링은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이용자가 설정한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AI 기술의 창의적 사용 및 독창성, V컬러링 서비스와의 적합성, 영상의 기술적 완성도 및 품질, 심사 기간 중 받은 좋아요 수와 조회수 합계 등의 심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공모전의 수상자는 총 20개 팀(개인)이 선정됐다. 대상은 ‘환상별곡’ 작품을 응모한 조규대 씨가 받았다. 조씨는 “화려한 이미지나 이펙트보다는 사용자가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를 전달하려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20개 작품은 V컬러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추후 앱과 모바일 웹을 통해 고객들이 V컬러링 콘텐츠로 설정할 수 있도록 서비스된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마케팅담당은 “예상보다 참여자들의 생성형 AI 기술 활용 수준이 높았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이번 공모전을 통해 V컬러링이 고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향후에는 숏폼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