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 아파트~" 난리라길래 주식 샀더니…'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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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인기 돌풍YG PLUS(037270)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신곡 '아파트'의 흥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통 맡은 YG PLUS, 21일 상한가 기록
YG엔터테인먼트도 '강세'
로제 정규 1집 기대감 '동반 상승'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19분 기준 YG PLUS의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800원(29.85%)까지 올라 상한가인 3480원에 거래 중이다.YG PLUS는 YG엔터테인먼트(122870)의 음원 유통을 맡고 있는 자회사로, 지난 18일 로제·브루노 마스의 '아파트' 유통도 이곳을 통해 진행됐다.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전일 대비 3.19% 오른 3만388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는 공개 직후부터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조합이라는 사실만으로 놀라운 화제성을 자랑했다. 이후 한국의 술게임 '아파트'를 활용했다는 신선한 시도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돌풍을 일으켰고, 스포티파이에도 '데일리 톱 송' 글로벌 3위, 미국 11위로 데뷔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공개 23시간 만에 2400만뷰를 기록한 데 이어 빠른 속도로 조회수를 늘려가더니 21일 11시 현재는 6733만뷰를 기록, 7000만뷰를 향해가고 있다.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정상을 유지하며 글로벌 파워를 자랑 중이다.지난 19일 브루노 마스가 콘서트에서 '메리 유(Marry You)'를 부르던 중 "아파트 아파트"를 외쳐 관객들이 함께 연호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수능금지곡'으로 언급되고 있다. '아파트'의 흥행이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12월 6일 발매 예정인 로제의 솔로 정규 1집 '로지(rosie)'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