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스틱인베스트먼트, 투자사, 5000억 기술 수출...역대 최대 정부 연구기관 사례 전망 '강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주가가 강세다. 자회사인 스틱벤처스가 투자한 큐어버스가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5037억 원(3억 7000만 달러)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13시 28분 기준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전일 대비 9.02% 상승한 8,580원에 거래 중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KIST 창업기업인 큐어버스가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5037억 원(3억 7000만 달러)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출 대상 기술은 9월 임상 1상에 착수한 'CV-01'로 신약 상용화 성공 여부에 따라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술수출 사례 중 역대 최대 금액의 성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용화 성공 시 총 5037억 원을 받는 이번 성과는 정부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KIST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미래선도형 융합연구단'의 지원을 받아 신약후보 물질을 개발했으며 '바이오스타 사업'의 지원으로 2021년 기술출자회사 큐어버스를 창업했다.조성진 큐어버스 대표는 "CV-01은 치매, 뇌전증, 파킨슨병 등과 뇌 신경계 질환에 획기적인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뇌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기술개발, 사업화, 임상 등 전 주기에 걸친 정부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소식에 큐어버스의 투자사 중 한 곳이 스틱벤처스임이 알려지며 지분 100%를 보유한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년 8월 스틱벤처스는 큐어버스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