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가 개발한 특화 커뮤니티 공간…하반기 광명 학온부터 적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커뮤니티 공간 설계기준인 ‘홈 그(GH)라운드’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GH 공공주택사업인 광명학온 지구부터 적용한다.

'홈 그라운드'는 친환경·안전·돌봄 등의 기능을 강화한 커뮤니티 설계 기준이다. GH공사는 선호도가 높은 시설을 중심으로 입주민 맞춤형 특화설계를 적용해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7가지 특화 커뮤니티 서비스 공간으로 구성된다. 도시 텃밭인 ‘그(GH)루갈이’, 문화·교육·건강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경로당 ‘그(GH)늘 나무’, 보관하기 힘든 대형 계절용품을 보관하는 창고 ‘그(GH)득 그득’, 지하주차장 공간을 활용한 바이크 스테이션 ‘그(GH)라운드 바이크’ 등으로 구성된다.

맘스테이션을 활용한 중고물품 안심 거래존인 ‘그(GH)래 나눔존’도 눈길을 끈다. 지상의 소방차량 비상 동선을 활용한 조깅트랙 ‘그(GH)런(RUN)길’, 주동 출입구 또는 현관에 빌트인 방식으로 설치하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그(GH)린 쉴드’도 GH 아파트에 특화설계로 적용된다.
GH공사는 올 하반기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하는 광명 학온 S1, S2, S3블록에 홈 그라운드 설계를 시범 적용한다. 앞으로 공사가 발주하는 공동주택에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김세용 GH사장은 “지속가능한 공동체 문화를 선도하는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으로 공간복지를 실현하는데 GH ‘홈그라운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