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 이상' 초고속 성장…젊은 인도, 아직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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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인도 경제
블룸버그 "2037년 중국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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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더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아난타 나게스와란 인도 정부 수석경제자문은 올해 인도 경제가 전년 대비 6.5~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는 2021년 8.7%, 2022년 7.2%, 2023년 8.2%로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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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젊은 인구다. 유엔 집계 결과 인도는 지난해 중국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약 14억4000만 명)가 됐다.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전략이 더해져 생산기지로서의 매력이 커졌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NXP, TSMC 등은 인도에 대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기업의 탈(脫)중국 현상도 인도에 호재다.21세기가 ‘인도의 세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인도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이유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인도가 기회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