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력 효율 개선시킬 가능성"…양자컴퓨터 테마 강세

30일 오전 서울 노원구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열린 '서울, Meet-퀀텀'에서 어린이들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초전도 기반 50큐비트 양자컴퓨터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 Meet-퀀텀'은 미래 첨단기술 산업의 근본이 될 양자과학기술을 시민들에게 쉽게 알리고, 대중적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자 다음달 4일까지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열린다./ 사진=임형택기자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로 꼽히면서다.

22일 오전 9시7분 현재 케이씨에스는 전일 대비 390원(5.62%) 오른 7330원에, 코위버는 170원(3.48%) 상승한 5050원에, 우리넷은 210원(2.784%) 뛴 7870원에, 드림시큐리티는 95원(2.85%) 상승한 343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양자컴퓨터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꿈틀대는 배경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아이온큐의 10.98% 급등이다. 이 종목은 한국인인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공동 창업한 양자컴퓨터 기업으로 유명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양자컴퓨터 관련 기업들은 최근 부각된 AI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과 관련해 해당 산업이 효율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는 분석에 강세를 보여왔다”며 “간밤엔 아이온큐에 체비 체이스 트러스트가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기업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