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낙폭 확대…코스닥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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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株 일제히 급락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장중 낙폭을 확대하면서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9.02포인트(1.11%) 내린 2575.9를 기록 중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85억원과 2714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홀로 4522억원 매수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KB금융을 제외하곤 일제히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1.36% 하락한 5만8200원을 기록하면서 신저가를 또 경신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SK하이닉스도 0.37% 하락으로 돌아섰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기아, NAVER 등도 내림세다.특히 에코프로머티(-6.98%), 엘앤에프(-5.45%), 포스코퓨처엠(-4.71%), POSCO홀딩스(-3.49%)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동반 급락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가 공개한 로보택시가 시장의 실망감을 가져온데다 노무라증권이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11만원으로 반토막 낸 영향에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코스닥지수는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2.15% 내린 743.6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9억원과 870억원 매도우위다. 개인만 237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