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와 손잡은 법무법인 태평양…광장·율촌 ADR 세미나 잇따라 개최 [로앤비즈 브리핑]

한국경제신문의 법조·로펌 전문 미디어 플랫폼 로앤비즈(Law&Biz)가 22일 로펌업계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하노이와 손잡은 태평양, 韓 기업 베트남 진출 '교두보' 마련

법무법인 태평양과 하노이 무역관광투자촉진센터가 공동 주최한 ‘한국-하노이 투자 및 무역 촉진 포럼’에서 태평양 이준기 대표변호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 제공
법무법인 태평양이 하노이 무역관광투자진흥센터(HPA)와 맞손을 잡고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태평양은 전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HPA와 '한국-하노이 투자 및 무역 활동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태평양 측에서 이준기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임성남 고문, 우병렬 외국변호사, 배용근 변호사가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쩐 시 탄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 응우옌 아잉 즈엉 HPA 센터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MOU를 통해 태평양은 한국 기업들의 하노이 투자를 위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HPA는 현지 투자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등 양측이 협력하기로 했다.같은 날 열린 '2024 한국-하노이 투자 및 무역 촉진 포럼'에서는 하노이 투자환경과 한국 기업의 투자 사례 등이 공유됐다. 이준기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이번 MOU가 양국의 투자·무역 활성화는 물론 안전하고 투명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평양은 2015년 하노이와 호치민시티에 진출한 이후 현지 법률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최대 법률 시상식인 '베트남 M&A 포럼'에서 6년 연속 '올해의 딜' 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로펌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올해의 자문사' 상을 받았다.


율촌, '건설 프로젝트 지연손해배상' 국제세미나 개최

법무법인 율촌이 글로벌 건설분쟁 전문가들과 손잡고 서울 ADR 페스티벌(SAF) 일환으로 건설 프로젝트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 율촌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에서 영국 건설분쟁 감정사 옌달 헌터, 크라운 오피스 체임버스와 공동으로 'Delay and Delay Damage Claims in Construction Projects' 세미나를 연다.이번 세미나는 대한상사중재원(KCAB) 국제중재센터가 법무부,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와 함께 주최하는 SAF의 공식 행사다.

주요 연사진으로는 율촌에서 이경준 해외건설팀장, 강현규 변호사가 나서고, 영국 측에서는 앤드류 릭니, 에밀리 심노, JB 김이 참여한다.

세미나에서는 ▲지연 및 지연 손해 배상 청구 관련 규제 ▲지연 위험 관리 전략 ▲지연 청구 절차 및 중재 ▲지연 분쟁의 법적 해결 성공 사례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된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율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광장, HSF와 29일 '국제분쟁' 세미나

법무법인 광장이 글로벌 로펌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HSF)와 손잡고 국제분쟁 분야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장(대표변호사 김상곤)은 오는 29일 서울 중구 본사 신관에서 'HSF와 함께하는 국제분쟁의 현안 및 고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신설된 광장 국제분쟁그룹의 첫 대외행사다. 런던국제중재법원(LCIA) 부원장 출신인 박은영 국제분쟁그룹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주요 발표 주제로는 ▲중재 당사자의 파산·회생절차 관련 쟁점 ▲본드(On-demand bond)의 법적 성격과 대응 방안 ▲소송금지명령의 법률적 개관 등이 다뤄진다.광장에서는 박은영 변호사를 비롯해 한상훈 변호사, 신정아 외국변호사, 유바믜 변호사가 연사로 나선다. HSF 측에서는 사이먼 채프먼 KC, 마이크 맥클루어 KC, 다나 킴이 참여한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광장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