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토스와 AI '익시' 활용 마케팅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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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 협약
익시 활용 콘텐츠를 마케팅에 접목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한 마케팅 제휴 협약식에서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 왼쪽)과 이승건 토스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38391268.1.jpg)
LG유플러스는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와 AI 기술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 21일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티그룹장, 이승건 토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반 마케팅에서 협업하기로 했다.협약의 골자는 LG유플러스의 자체 AI 인 ‘익시’를 활용해 제작된 콘텐츠를 토스 앱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양사는 지난달 토스 앱을 통해 AI 기반 콘텐츠의 이용자 선호도와 노출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시험 결과를 반영해 AI 기반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토스의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나 지식재산권(IP)에도 익시를 적용하는 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마케팅 전 영역에 AI를 적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프로젝트인 ‘익시 프로덕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정 부사장은 “토스와의 협력으로 ‘AX(AI 전환) 컴퍼니’로서 또 하나의 AI 마케팅 선도 사례를 구축하게 됐다”며 “금융업에 디지털 혁신을 불러온 토스와 잘파 세대 고객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