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레스토랑 4곳, 프랑스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등재

프랑스 정부 주관 ‘라 리스트 2025’ 사전 공개
서울신라호텔의 모든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선정
정통의 조리법을 현대적으로 세련되게 표현
서울신라호텔이 운영하고 있는 고급 레스토랑 4곳이 프랑스 정부 주관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5’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신라호텔은 22일 지날 열린 라 리스트 2025 한국 시상식에 수상자로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시상식은 다음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공식행사에 앞서, 국내에서 프랑스 대사관이 ‘톱 1000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개최한 사전 시상식(사진)이다.시상식에는 서울신라호텔 ‘라연’, ‘콘티넨탈’, ‘아리아께’, ‘팔선’ 등 35개 한국 레스토랑 셰프가 참석했다. 전체 리스트와 순위는 내달 파리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신라호텔의 레스토랑들은 ‘라 리스트’에서 국내 최초·최고의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한식당 라연은 2017년 국내 최초이자 국내 레스토랑 중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톱 500에 올랐다. 2019년 톱 200에 진입한 이후 지금까지 국내 레스토랑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과 일식당 아리아께도 2019년부터 톱 1000에 올라 현재까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중식당 팔선이 톱 1000에 선정되면서 서울신라호텔은 국내 호텔 중 유일하게 호텔 내 모든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 라 리스트에 등재됐다. 서울신라호텔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은 정통의 조리법을 현대적으로 세련되게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국 각지에서 공수한 건강하고 신선한 제철 식자재와 셰프들의 끊임없는 연구를 기반으로 계절별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최근에는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메뉴를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라연은 토종쌀 솥밥을 선보이고 있다. 맛과 향이 우수한 토종벼를 선별해 브렌딩한 것으로, 쌀 본연의 풍미와 식감을 살렸다. 또한 귀한 품종인 청무화과 찐빵도 올 가을 시즌 한정으로 제공한다.

중식당 팔선은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마라를 활용한 메인 메뉴와 중국주를 사용한 하이볼 등이 포함된 ‘미효(美肴)’ 코스와 대게·바닷가재 등 살아있는 제철 해산물을 현대적 스타일로 구현해 미감과 식감을 더한 ‘오션 브리즈(Ocean Breeze)’ 코스를 새롭게 출시해 2030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콘티넨탈과 아리아께에서도 제철 식재료인 옥돔, 대게, 자연송이, 단감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가을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서울신라호텔 레스토랑 4곳은 오는 26일까지 한 주 동안 라 리스트 선정을 기념해 스페셜 메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축하의 의미를 담은 스페셜 웰컴 디쉬와 로제 샴페인 1잔을 추가로 제공한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