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여운이 길었던 백건우의 '쇼피협 2번'

한경아르떼필과 백건우가 연주한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은 판타지적인 신파를 기대하고 실컷 울 준비를 한 관객에게 서늘한 이별의 과정을 편협하지 않게 들려주는 것같이 담담했다. 하지만 그 사실적인 해석이 오히려 마음을 아리게 하고 길게 여운을 남기는 뒷맛이 있었다. - 아르떼 회원 ‘라디오스타’

● 티켓 이벤트 : 황금빛을 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도서 <황금빛을 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출간됐다.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클림트의 연도별 대표작과 함께 이 위대한 예술가의 삶과 예술가로서의 여정을 담아냈다. 오는 27일까지 아르떼 웹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10명을 뽑아 도서를 1권씩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28일.

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의 '양혜규: 윤년'
영국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에서 양혜규의 개인전 ‘윤년’이 열리고 있다. 그녀의 스무해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방울, 빨래 건조대 등 일상적 오브제를 낯설게 재구성한 설치미술과 조각을 통해 그녀의 독창적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작품 해석의 자유를 관람객에게 맡긴다는 작가의 의도가 돋보인다. - 조민선의 ‘런던 리뷰 오브 아트

● 흔들리고 혼란스러운 프랑스 청춘의 삶
장 뤽 고다르의 영화 ‘국외자들’은 인물들의 혼란스러운 삶을 통해 세상에 대한 고다르의 발언을 영화적으로 풀어냈다. 주인공들의 범죄는 실패로 끝나지만, 그들의 자포자기적인 태도와 순간적인 욕망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은 당대 프랑스 청춘의 혼란을 상징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 영화평론가 허남웅의 ‘씨네마틱 유로버스’

꼭 봐야 할 공연·전시

● 클래식 - 빈타펠무지크 오케스트라
제35회 이건음악회에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초청돼 11월 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레이첼 포저가 협연한다.

● 뮤지컬 - '… 휴남동 서점입니다'
뮤지컬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가 11월 10일까지 서울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한다. 사람들이 휴남동 서점에서 마음의 휴식을 찾으며 성장한다.

●전시 - 엘름그린&드라그셋
작가 듀오 엘름그린&드라그셋의 전시가 내년 2월 23일까지 서울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열린다. 실제 크기에 버금가는 집, 레스토랑 등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